"내가 3라운드 MVP." 울산 미드필더 코바.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베스트 11.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의 시즌 첫 승을 이끈 코바가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MVP로 뽑혔다.
코바는 6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MVP 및 베스트 11(경기평가회의 선정)에서 MVP로 선정됐다. 코바는 지난 3일 전남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팀에 첫 승을 선물했다.
코바는 "3라운드 MVP에 선정돼 너무나 기쁘다"면서 "끝까지 열심히 경기에 임해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나에게 많은 신뢰를 보내주는 감독님에게도 감사드린다. 항상 팀을 위해 헌신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라운드 MVP에게는 상금 100만원이 주어진다. 상금 중 절반은 '청년희망펀드'로 기부돼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돕는다.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는 이승현(수원FC)과 박주영(서울)이 이름을 올렸다. 이승현은 광주전 결승골로 수원FC의 K리그 클래식 첫 승을 이끌었고, 박주영은 인천전에서 K리그 복귀 후 첫 멀티골을 터뜨렸다.
미드필더 부문에는 레오나르도(전북), 코바, 권창훈(수원), 티아고(성남)가 섰다. 넷 모두 3라운드에서 골맛을 봤다. 권창훈은 수원의 첫 승을 이끌면서 미드필더 4인방 가운데 유일한 국내 선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