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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센터 앞 교통사고 블랙박스 영상 들여다보니..

종교

    신천지 센터 앞 교통사고 블랙박스 영상 들여다보니..

    [앵커]

    최근 서울 마포구 신수동에서 이단 신천지의 실체를 알리는 시위를 벌이던 한 여성이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신천지 측이 오늘 사고를 낸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하고, 신천지와의 관련성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그런데 조금 이상합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인도에서 시위도중 차량에 받힌 최씨.

     



    경찰은 지난 4일 서울 마포구 신수동에 위치한 신천지 센터 앞 인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에 대해 고의성이 있었는지, 운전자가 신천지와 관련이 있는 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고를 낸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하고, 다음 주 중으로 사고를 당한 최모 씨와 운전자 노모 씨 등을 불러 조사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런데 신천지 측이 7일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전격 공개하고, “운전자가 신천지교회와는 관계없는 사람이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저속으로 주행하던 차량이 맞은편에서 오던 차량 한 대가 지나간 후 잠시 멈췄다가 좌회전을 합니다.

    맞은편에는 경찰 차량도 보입니다.

    이내 차량이 차도가 아닌 인도 위에서 시위를 벌이던 최 씨와 부딛힙니다.

    [인터뷰] 최OO / 신천지 피해 가족연대
    “차 들어오는 것을 봤는데 설마 저를 이렇게까지 받으리라고 생각을 못 했죠 전혀”

    그런데 이상한 점은 사고를 낸 운전자의 태돕니다.

    사고가 난뒤 한참 뒤에 차 밖으로 나온 노씨는 쓰러진 최씨를 보며 마치 방관자처럼 서성입니다.

    노씨는 시위를 벌이는 신천지 피해 가족들에게 욕설을 퍼붓기도했습니다.

    [녹취] 노OO 씨 / 차량 운전자
    “뭘 찍어 OOO년아 카메라를 찢어버리려니까 내가 뭘 잘못했다고”

    신천지 피해 가족모임은 욕설을 한 노씨를 친고죄로 고소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신천지는 1분 분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하면서 CBS가 이 사건을 보도한 것을 두고 신천지가 반사회적인 집단이란 이미지를 덧입히기위해 허위 왜곡보도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신천지 센터 앞에서 벌어진 교통사고를 둘러싸고 경찰 조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취재] 채성수
    [영상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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