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한국 시각) 지난해 5월 어깨 수술 뒤 처음으로 라이브 피칭을 소화한 LA 다저스 류현진.(자료사진)
'괴물' 류현진(28 · LA 다저스)이 복귀를 위한 수순을 순조롭게 밟고 있다. 어깨 수술 뒤 처음으로 타자를 상대로 공을 던졌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역지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9일(한국 시각) 류현진이 라이브 피칭 20개를 던졌다고 소개했다. 라이브 피칭은 타자를 타석에 세워둔 채 투수가 투구를 하는 것으로 실전에 앞서 캐치볼과 불펜 투구에 이어지는 복귀 순서다.
라이브 피칭은 지난해 5월 어깨 수술 뒤 처음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의 라이브 투구에 대해 "상태가 좋다"고 밝혔다. 복귀가 임박한 것이다.
류현진은 오는 13일 라이브 피칭을 한 차례 더 소화할 예정이다. 더 많은 타자, 더 많은 공을 던질 계획이다.
여기서도 문제가 없으면, 류현진은 이제 실전 훈련에 들어간다. 마이너리그 연습경기를 소화한 뒤 이상이 없으면 빅리그에 돌아올 수 있다. 목표로 했던 '5월 말 복귀'도 가능한 수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