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사진=볼티모어 오리올스 홈페이지)
대타로 출전 기회를 얻은 김현수(28·볼티모어)가 처음으로 외야로 뻗어나가는 안타를 때려냈다.
김현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 9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타석에 섰다.
김현수는 텍사스의 마무리 투수 션 톨레스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을 펼친 끝에 우전안타를 쳤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세 번째 안타. 이전 2개의 안타는 모두 내야안타였다. 처음으로 강한 타구를 외야로 날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로써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6타수 3안타, 0.500이 됐다.
벅 쇼월터 감독은 제한된 기회 속에서 서서히 자기 기량을 발휘하고 있는 김현수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지역 언론 '볼티모어 선'을 통해 "김현수가 좋은 타격을 했다고 생각한다. 내가 원했던 부분이다. 그가 또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볼티모어는 텍사스에 3-6으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