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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의 축구 동화, 결국 '해피엔딩'은 없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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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디의 축구 동화, 결국 '해피엔딩'은 없는걸까

    웨스트햄전 퇴장 항의로 추가 징계, 득점왕 경쟁 '빨간불'

    지난 웨스트햄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레스터 시티의 공격수 제이미 바디는 당시 주심을 향한 과격한 행동과 언행으로 추가 징계를 받게 됐다.(자료사진=레스터 시티 공식 트위터 갈무리)

     

    결국 해피엔딩은 없나.

    영국 'BBC'는 19일(한국시각)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주심의 퇴장 명령에 강하게 반발한 레스터 시티의 공격수 제이미 바디에 추가 징계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바디는 지난 17일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후반 11분 상대 수비수와 몸싸움하는 과정에서 밀려 넘어졌다. 당시 경기의 주심이었던 존 모스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밀려 넘어진 바디의 행동이 헐리웃 액션이었다는 판단에 경고를 줬다.

    전반 29분에 한 차례 경고를 받았던 바디는 결국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고, 이 과정에서 바디가 주심을 향해 과격한 행동과 언행으로 추가 징계가 유력했다. 바디는 퇴장 명령을 한 주심을 향해 손가락질하고, 욕설하는 모습이 TV중계에 그대로 노출됐다. 분명 퇴장 판정은 논란이었지만 바디의 행동 역시 적절하지 않았다.

    결국 FA는 바디의 행동이 부적절했다는 판단에 퇴장으로 인한 1경기 출장 정지 외에 추가 징계를 주기로 했다. 앞서 FA는 디에구 코스타(첼시) 등 비슷한 사례에 1경기 추가 출전 정지 징계를 줬다.

    이뿐 아니라 후반 39분 웨스트햄에 페널티킥이 주어지는 상황에서 주심에 과격한 항의하는 선수를 관리하지 못한 책임을 물어 레스터 구단도 징계할 예정이다.

    올 시즌 종료까지 4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우승 경쟁을 하는 레스터나, 득점왕 경쟁을 하는 바디 모두에 분명한 악재다. 이 경기에서 22호 골을 터뜨린 바디지만 레스터는 바디의 퇴장 악재를 극복하지 못하고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34라운드까지 21승10무3패, 승점73으로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이어갔다. 하지만 토트넘(19승11무4패.승점68)이 19일 스토크시티를 4-0으로 격파, 두 팀의 승점차는 5점으로 줄었다. 더욱이 이 경기에서 해리 케인이 두 골을 추가해 시즌 24골을 기록하며 득점 랭킹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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