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전단 살포 모습(사진=CBS)
북한은 21일 우리 정부가 북한 강원도와 황해남도 지역에 산불을 일으키기 위한 도구를 날려보냈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의 국토환경보호성 대변인은 이날 담화에서 "최근 강원도 고성군 남애리와 온정리 등 금강산 지구와 황해남도 안악군 한월리 지역에서 인화성 물질과 시간계전기(회로 제어기기), 전기기폭 장치들이 들어 있는 기구들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우리 전문기관이 조사한데 의하면 설정된 시간에 임의의 장소에서 화재를 발생시킬수 있게 돼 있는 이 기구들은 괴뢰패당이 우리측지역에 산불을 일으키기 위해 날려보낸 것으로 판명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박근혜패당이 반공화국 삐라살포망동을 부리다못해 산불을 일으켜 우리에게 막대한 물질적피해와 환경재난까지 들씌워보려고 발광하고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억지 주장을 폈다.
북한의 이러한 주장은 최근 남한의 대북전단살포 단체들이 대형풍선에 삐라를 넣아 북한으로 날리면서 타이머와 전기기폭 장치를 부착한 것이 발견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