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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의 용인 시대' 1만3천 팬들이 역사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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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만의 용인 시대' 1만3천 팬들이 역사를 즐겼다

    '얼마나 기다렸던가' 24일 경기도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8년 만에 열린 모터스포츠 대회인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결선에 앞서 팬들이 경주용 스톡카를 직접 관람하는 등 그리드 행사가 펼쳐진 모습.(용인=슈퍼레이스)

     

    국내 대표 모터스포츠 대회 CJ 슈퍼레이스가 대회 창설 10주년인 2016시즌을 힘차게 시작했다. 특히 한국 모터스포츠의 메카 '용인 시대'의 부활을 1만3000여 명 팬들이 만끽하며 의미를 더했다.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24일 경기도 용인 스피드웨이(1바퀴 4.346km)에서 화려한 개막전으로 열전에 돌입했다. 7개월 동안 펼쳐질 8번 레이스의 첫 스타트다.

    특히 이날 개막전은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8년 만의 슈퍼레이스다. 한국 모터스포츠의 성지였던 용인 서킷은 2009년 보수 공사에 들어가 그동안 경주 대회가 열리지 못했다. 그러다 8년 만에 재개장하면서 대회 10주년을 맞은 CJ 슈퍼레이스에 한해 특별히 대회 개최가 허용됐다.

    23일 예선을 거쳐 결선이 펼쳐진 24일은 그야말로 구름 관중이 몰렸다. 한국 유일의 수도권 경주장인 만큼 1만3000여 팬들이 레이스를 즐겼다. 가상 레이스와 키즈레이싱, 안전 교육 등의 이벤트와 탑기어, 더벙커 등 자동차 관련 TV 프로그램 녹화까지 다채로운 행사도 열렸다.

    '이렇게 기쁠 수가' 24일 CJ 슈퍼레이스 SK ZIC 6000 클래스에서 정상에 오른 김동은(가운데)에게 2, 3위 수상자 조항우(왼쪽), 정의철이 샴페인 세례를 퍼붓는 모습.(용인=슈퍼레이스)

     

    본 행사인 결선 레이스는 뜨거웠다. 한국, 독일, 일본 정상급 드라이버들이 나선 대회 최고 종목인 SK ZIC 6000 클래스(배기량 6200cc, 436마력)가 열기를 고조시켰다.

    역사적인 용인 시대의 첫 우승자는 김동은(팀코리아익스프레스)이었다. 전날 예선 2위였던 김동은은 결선 출발 뒤 첫 코너에서 예선 1위 이데유지(엑스타레이싱)을 제친 뒤 23랩(99.958km)을 47분52초670로 가장 먼저 주파했다.

    2014시즌 챔피언 조항우(아트라스BX)를 4.634초 차이로 앞서 포디움 맨 꼭대기에 올랐다. 김동은, 조항우와 함께 3위 정의철(엑스타레이싱)이 함께 시상대에 올랐다.

    GT1 클래스는 최강자 이재우(쉐보레레이싱)가 18랩 78.228km을 폴 투 피니시로 마무리했다. 김중군(서한-퍼플모터스포트)과 최명길(쏠라이트인디고)이 각각 2, 3위에 올랐다.

    첫 스타트를 산뜻하게 끊은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7개월 동안 총 1만2000km 대장정을 펼친다. 개막전 이후 제 2전은 오는 6월 3일부터 5일까지 중국 주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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