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뮤지션(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남매듀오 악동뮤지션(이찬혁, 이수현)이 두 번째 청음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5일 오후 서울 성동구 뚝섬로 서울숲 야외공원에서는 악동뮤지션 새 앨범 '사춘기 상(思春記 上)' 발매 기념 청음회 '사춘기입문 in 서울숲'이 열렸다. 현장에는 악동뮤지션을 보기 위한 1만여 명의 관객이 몰렸으며, 네이버 V앱 생중계를 통해 10만여 명의 시청자가 함께했다.
악동뮤지션은 이날 음원차트 1위를 올킬한 타이틀곡 '리바이(RE-BYE)'와 '사람들이 움직이는 게' 무대를 첫공개했다. 아울러 '새삼스럽게 왜', '초록창가', '사소한 것에서', '주변인' 등 신곡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화답, 1집 타이틀곡 '200%'을 시작으로 '기브 러브(Give Love)', '다리꼬지마', '크레셴도(Crescendo)', '아이 러브 유(I Love You)' 등 앵콜 무대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악동뮤지션은 청음회 종료 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재진과 만나 근황과 새 앨범 작업 비화를 밝혔다.
②에서 계속.
Q. 팬들 반응은 살피는 편인가.
이수현 : 반응은 시도 때도 없이 본다. (컴백 직후) 모든 포털 사이트를 검색하면서 댓글을 읽어보고 그랬다.
이찬혁 : 가장 기억에 남았던 반응은 '귀에는 익숙하지 않지만 새로운 시도를 했다는 것에 큰 점수를 주고 싶다'는 것이었다.
Q. 이찬혁 군은 올해 입대할 계획이라고 하던데.이찬혁 : 올해 앨범을 마지막으로 군대에 가겠다고 (양현석) 회장님에게 말씀을 드린 적이 있다. 그런데 그게 기사화될 줄 몰랐다. 군대 가기 직전에 인사를 드리고 가는게 멋지다고 생각해왔다. 이번 활동 중에는 군입대에 대한 말을 최대한 아끼고, 가기 직전에 말씀드리고 싶다.
이수현 : 이번 앨범('사춘기 상')을 오빠의 입대 전 마지막 앨범으로 아시는 분들이 많더라. 아직 '사춘기 하'가 남아있다. 아쉬움을 덜어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Q. '사춘기 하'에 대한 언급을 부탁한다.이찬혁 : 확정된 건 없지만, 이번 앨범('사춘기 상')이 수현이 생일에 나왔다. 내 생일은 9월 12일이다. 회장님이 결정하는 것인데, 센스있는 모습을 한 번 기대해 보겠다.
Q. 전곡을 이찬혁이 작사, 작곡하고 있다. 다른 작곡가 곡을 받아 볼 생각이 있나.이찬혁 : 사실 수현이가 작곡을 시작하고 있다. 트랙을 받아서 멜로디를 입히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 내가 좀 위험해질 정도다. 그런데 일부러 칭찬을 잘 안 한다. 아이러니한 것이 독설을 하니까 (수현이가) 빠르게 성장하더라. 나와 수현이가 같이 작업한 곡이 나올 것 같기도 하다.
이수현 : 다음 앨범에 내 자작곡을 넣고 싶다고 했는데, 완강하게 거부하더라. 올해까지는 전곡 작사, 작곡이 이찬혁이어야 한다고 하더라.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이찬혁 : 새 앨범, 그리고 향후 발매할 '사춘기 하'도 기대해달라. 소처럼 일하겠다.
이수현 : 오늘 청음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겠다. 예쁘게 봐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