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산영화제)가 김동호 명예집행위원장을 조직위원장으로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부산영화제는 9일 공식입장을 발표해 "오늘(9일) 협의과정에서 부산시와 부산국제영화제가 중요한 첫 걸음을 함께 내딛게 됐다"면서 "김동호 명예집행위원장을 조직위원장으로 위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명예집행위원장을 조직위원장으로 선출하기 위해서는 우선 정관개정이 필요하다. 현재 정관에는 조직위원장 직책이 당연직으로 명시돼 있기 때문이다. 김 명예집행위원장이 조직위원장이 되려면 민간인이 조직위원장이 될 수 있도록 정관이 바뀌어야 한다.
영화제 측은 "5월 중으로 임시총회를 열어 관련된 최소한의 정관을 개정해 준비가 시급한 올해 영화제를 우선 치르기로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