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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년24', '프로듀스101'과 뭐가 다른가

     

    음악채널 Mnet이 유닛 서바이벌 '소년24' 첫방송일자를 오는 6월 18일로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소년24'는 CJ E&M 음악사업부문이 3년 동안 약 250억원을 투자해 제작하는 초대형 K-POP 프로젝트인 '소년24'의 서바이벌 리얼리티로, 남자 연습생 49명이 유닛 대결을 펼치는 포맷이다.

    앞서 CJ E&M 음악사업부문이 론칭 계획을 밝히고, 그룹 신화의 신혜성, 이민우가 소속된 라이브웍스컴퍼니가 매니지먼트에 참여할 것임을 발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언뜻보면 여자 연습생 101명이 참가했던 걸그룹 육성 프로젝트 '프로듀스101' 남자 버전인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소년24'는 '프로듀스101'과는 별개로 분명한 차별점이 있다.

    우선 '프로듀스101'과 달리 '소년24'에 참가한 남자 연습생들은 모두 소속사가 없다. 기획사에 속한 연습생들을 한 데 모은 것이 아니라 일반인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진행했다.

    오디션에는 YG, JYP, SM, 울림, 젤리피쉬, 미스틱, 로엔, DSP, 중국 위에화엔터테인먼트 등 각 유명 기획사의 연습생 출신, 전직 아이돌 출신,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 경력자와 현 뮤지컬, 연극, 영화 배우 등 이색 지원자들이 대거 지원했다. 현재는 220대 1의 경쟁률을 뚫은 49명이 남은 상태다.

    '유닛 서바이벌'을 내세웠다는 점도 이색적이다. 49명의 남자 연습생들은 매회 유닛으로 대결을 펼치며, 최종 선발된 24명은 '소년24' 멤버로 전용 공연장에서 1년 365일 라이브로 공연을 진행하며 활동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후 라이브 공연을 통해 다시 선정된 최종 유닛은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하게 된다.

    개인 역량을 주로 평가했던 기존 서바이벌과는 달리, 유닛으로 팀 대결을 펼쳐 가장 좋은 팀워크를 보여주는 팀이 '소년24'의 멤버가 될 예정.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MVP 유닛은 2억 원 상당의 음반 제작 및 활동 지원비를 받게 되며, 이를 위해 보컬, 랩, 댄스 분야 전문가가 '마스터'로 참여해 이들을 트레이닝한다.

    책임프로듀서인 Mnet 오광석 CP는 "기존 서바이벌에서는 최고의 1명 개인을 선정했다면, '소년24'는 유닛 대결을 통한 팀워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서바이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CJ E&M 음악부문 안석준 대표는 "'소년24'는 방송, 공연, 음악이 결합된 최초의 융복합 프로젝트로, 향후 국내뿐 아니라 중국, 일본, 동남아 등 글로벌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년24'는 오는 6월 18일(토) 밤 11시 30분 Mnet, tvN에서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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