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페이지)
걸그룹 AOA의 멤버인 설현과 지민이 안중근 의사 관련 발언에 대해 SNS로 사과 입장을 밝힌 가운데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안중근 의사를 가상의 10만원권 지폐에 합성한 사진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1일 모 커뮤니티의 한 누리꾼은 "10만원권 지폐가 발행된다면 안중근 의사를 넣으라"는 글과 함께 안중근 의사의 사진이 들어간 가상의 10만원권 지폐 사진을 올렸다.
가상의 10만원권 지폐 전면에는 안중근 의사 사진과 약지 끝마디가 잘린 안 의사의 왼쪽 손도장이 담겨있고 후면에는 태극문양과 함께 중국 하얼빈역에서 일제시대 초대 조선통감이었던 이토 히로부미를 권총으로 사살하는 그림이 그려져있다.
안중근 의사의 사진이 담긴 가상의 10만원권을 두고 인터넷에선 상반된 의견으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누리꾼 eotj**는 "저 지폐가 나온다면 사용할때마다 존경심이 들것 같다"라고 말했으며 또다른 누리꾼도 "안중근 의사는 10만원권에 들어갈만한 인물이다"라고 긍정적인 입장들 드러냈다.
이에 익명의 한 누리꾼은 "화폐라는게 우리나라 사람만 사용하는게 아니다"라면서 "저격하는 그림이 담긴 화폐를 외국인들은 곱게 보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고, 또다른 누리꾼도 "외교적 마찰을 빚을 수 있는 문제로 긁어부스럼 만들지 말자"라고 반대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