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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유시민 "아재개그 유행…박 대통령은 누나개그"

'썰전' 유시민 "아재개그 유행…박 대통령은 누나개그"

(사진=JTBC '썰전' 방송화면)

 

'썰전'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가 박근혜 대통령과 3당 원내대표단 첫 회동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19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13일 청와대에서 진행된 회의에서 각당 참석자의 특징을 일일이 거론하면서 친근감을 드러냈다.

박 대통령은 당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에게 "등단시인이시라고 들었다. 정치도 시적으로 하시면 잘 풀리지 않을까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에게는 "팔씨름도 왕이시고 무술 유단자시니, 어려운 일이 있어도 잘 버텨내시리라고 생각한다"고 인사했고, 국민의당 김성식 정책위의장에게는 "방송인 유재석 씨와 비슷하게 생기셨다는 것 같다. 유재석 씨가 진행을 매끄럽게 잘하는데, 정책을 풀어가는 것도 매끄럽게 잘 해달라"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이에 대해 유 작가는 "요새 아재 개그가 유행이지 않나. (박 대통령의 언급은) 누나 개그다"라며 웃었다. 이어 "참모들이 뒷조사해서 각종 정보를 보고하고, 대통령이 머리 속에 잘 넣었다가 준비된 멘트를 한 것이다. 분위기를 좋게 하기 위해 그런 준비 과정을 거쳤다는 것 자체는 성의가 있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전 변호사는 "박 대통령이 조금 바뀐 건 맞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그는 "야당 원내대표, 정책위의장까지 불러서 화기애애한 모습을 연출했다. 과거 문재인 전 대표는 (박 대통령을 만난 뒤) '절벽을 앞에 둔 것 같았다'는 표현을 했었는데, 이번엔 박지원 의원이 '성과도 있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한편 첫 회동에서 박 대통령과 여야 3당 원내지도부는 6개항에 합의했다.

△대통령-3당 대표 매 분기 정례회동개최 △경제부총리-3당 정책위의장 민생경제 현안 점검회의 개최 △안보상황 관련 더 많은 정보 공유 △가습기 살균제 피해 검찰 수사 후 여·야·정 협의체 구성 제안 △'임을 위한 행진곡' 기념곡 지정 국론 분열 않는 방안 마련 △정무장관직 신설 검토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에 대한 유 작가, 전 변호사의 평가는 인색했다. 전 변호사는 "주목할만한 건 한 가지"라며, "경제부총리와 3당 정책위의장이 민생경제 현안 점검회의를 개최하겠다는 건 하나의 진전된 부분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반면, 유 작가는 "주목할만한 게 거의 없다"고 했다. 그는 "공식적으로 정부와 여야가 만나서 뭔가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실 그건 보여주는 행사다. 행사 전 미리 사전조율이 물밑에서 되어서 한 번 회동을 할 때마다 여야간의 의견 접근이 이뤄져서 뭔가 국민들이 좋아할 만한 정책적 제안이 나와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첫 회동에 대한 유 작가의 한줄평은 '덕담하고 사진 찍는 것도 좋지만, 실질적인 대화를 하세요', 전 변호사의 한줄평은 '좀 고급 유머를 쓰십시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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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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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VER트롤2025-03-20 20:37:27신고

    추천2비추천1

    디즈니가 계약해지하면 위약금이 1000억원이 넘는다고. 그래서 거짓말이 들통나도 끝까지 버티는 중. 유족에게 당장 사과부터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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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VER정부가미쳐날뛴다2025-03-20 13:39:39신고

    추천1비추천0

    모든것을 하나님이 보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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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VER냥냥이882025-03-20 13:14:27신고

    추천4비추천6

    도대체 무슨 기사를 이렇게 쓰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애초에 김수현때문에 생긴일이 아니다. 지금 유가족과 가세연이 처음부터 주장했던 내용은 김수현과 회사에서 기새론이 내용증명을 받고서 연락을 했으나 연락이 누구한테도 되지 않았다고 말했고, 이때문에 고인이 된 김새론양의 죽음의 책임을 떠 넘기며 그부분이 해결이 되지 않자 유가족과 가세연은 미성년자때 부터라는 말을 흘렸고 공개된 사진은 성인때의 김새론과 김수현이였다. 어제 이진호가 말한게 정말 사실이라면 유가족과 가세연은 그사실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김수현을 협박한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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