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19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일본을 꺾고 수원JS컵에서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안익수호’가 ‘숙적’ 일본을 꺾고 수원JS컵에서 우승했다.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19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 2016 수원JS컵 U-19 청소년 국제 축구대회 3차전에서 후반 31분에 터진 조영욱(언남고)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2승1무(승점7)가 된 한국은 앞서 열린 경기에서 프랑스(1승2패.승점3)를 2-1로 꺾은 브라질(1승2무.승점5)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특히 3경기를 치르는 동안 매 경기 1골을 넣어 공격 면에서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지만 두 경기에서 무실점하며 경기당 평균 0.33실점을 기록하는 단단한 수비를 선보였다.
브라질과 1차전을 1-1 무승부로 마친 한국은 프랑스와 2차전을 1-0으로 승리한 기세를 이어 일본과 대회 마지막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전반 23분 박한빈(대구FC)이 골키퍼 일대일 기회에서 선방에 막히는 등 좀처럼 선제골을 얻지 못했다.
다소 지루한 흐름의 0의 행진이 이어지던 후반 16분에도 이동준(숭실대)가 상대의 텅 빈 골대로 찬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공격수 조영욱이 후반 31분 그림 같은 결승골을 뽑았다.
중앙선 부근에서 시작된 박한빈의 패스를 받은 임민혁(FC서울)이 상대 페널티 박스로 공을 전달했고, 조영욱이 반대쪽 골대를 향해 때린 슈팅으로 일본 골키퍼를 꼼작 못하게 하는 골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