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농구 국가대표 사령탑에 선임된 허재 전 KCC 감독.(자료사진=KBL)
'농구 대통령' 허재 전 KCC 감독(51)이 남자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복귀한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4일 "다음 달 초부터 2019년 2월까지 남자 국가대표팀을 이끌 전임 감독에 허재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현역 시절 기아를 농구대잔치 최강으로 이끈 허 감독은 프로 출범 뒤에도 기아, TG삼보 등에서 숱한 우승을 일궈내며 '농구 대통령'으로 불렸다.
이후 KCC 지휘봉을 잡은 허 감독은 두 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도 이끌었다. 2009년과 2011년 국가대표팀 감독도 역임한 바 있다.
2014-2015시즌 KCC에서 자진사퇴한 허 감독은 오는 9월 제 1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챌린지 대회와 내년 8월 FIBA 아시아컵 등에 나설 예정이다.
협회는 또 18세 이하(U-18) 국가대표팀 감독에 홍익대 사대부고의 이무진 코치를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