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지뉴. (자료사진)
"호나우지뉴는 특별한 능력이 있었다."
현재 최고의 축구 선수를 꼽는다면 단연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2파전이다. 최근 8년 동안 메시가 5번, 호날두가 3번 발롱도르를 차지했으니 이견을 찾기 어렵다.
둘 바로 이전 최고의 축구 선수는 호나우지뉴였다. 호나우지뉴는 2004년과 2005년 발롱도르를 2연패했다.
메시와 호날두, 그리고 호나우지뉴의 객관적인 비교는 어렵다.
하지만 전 포르투갈 국가대표이자 FC바르셀로나에서 활약했던 데쿠가 "메시, 호날두보다 호나우지뉴"라고 입을 열었다. 데쿠는 호나우지뉴, 메시와 FC바르셀로나에서 한솥밥을 먹었고,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호날두와 함께 활약했다. 셋 모두의 현역 시절을 경험 선수다.
데쿠는 20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호나우지뉴가 메시, 호날두보다 더 재능있는 선수였다"면서 "우리가 뭘 해야 할지 모를 때는 호나우지뉴가 골을 넣기 위한 찬스를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메시와 호날두도 최고지만, 호나우지뉴의 기량이 더 뛰어났다는 생각이다.
데쿠는 "호날두는 어리고, 체격조건이 좋고, 경쟁심이 뛰어난 선수였다. 메시는 바르셀로나를 위해 지금처럼 공을 가지고 열심히 뛰었다"면서 "하지만 호나우지뉴는 뭐든 자연스러웠고, 특별한 능력이 있었다. 언제라도 볼을 건네면 남들과 다른 타입의 골을 만들어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