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리그에 진출한 삼성 가드 이관희. (사진=삼성 제공)
프로농구 삼성 가드 이관희(28)가 필리핀 리그에 진출했다.
삼성은 22일 "가드 이관희가 지난 18일 필리핀으로 출국해 피닉스 퓨얼 마스터즈의 팀 훔련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이관희는 연봉 1억원에 원 소속팀 삼성과 FA 계약을 체결했다.
프로농구 선수가 필리핀 리그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전자랜드 소속이었던 김지완(상무)이 히네브라 소속으로 뛰었다. 필리핀 리그가 KBL 비시즌인 7월 개막해 8월 종료하기에 가능한 일이다.
삼성은 "필리핀 리그 진출은 이관희의 적극성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관희는 지난 4월 필리핀 기술연수 중 현지팀 훈련을 희망해 블랙워터스 훈련에 두 차례 참석했다. 이 때 이관희를 지켜본 블랙워터스 코치가 피닉스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이관희를 영입했다.
이관희는 "피닉스 팀에서 나의 적극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높이 평가해줬다"면서 "필리핀 리그에서 많은 것을 경험하고 부상없이 삼성에 돌아와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배우고 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