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를 상대로 2골을 넣은 이종호.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변은 없었다. 반란을 꿈꿨던 하위리그 팀들이 K리그 클래식을 상대로 전멸했다.
22일 8개 구장에서 열린 FA컵 16강. K리그 챌린지 4팀과 대학 2팀, 내셔널리그와 K3 각 1팀 등 총 8개의 하위리그 팀이 8강 진출에 도전했다. 하지만 8강에 오른 것은 K3 경주시민축구단과 맞붙은 챌린지 부천FC가 유일했다.
K리그 클래식도 하위리그 팀을 상대로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클래식 선두 전북은 단국대를 맞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후반 10분 이기운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다니다 후반 16분 이종호가 동점골을 넣었다. 결국 연장 후반 이종호, 김신욱이 연속 2골을 넣으면서 3-1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클래식 2위 서울도 어렵게 승리했다. 서울은 윤주태가 2골을 몰아치며 황지웅이 1골을 만회한 챌린지 안산을 2-1로 제압했다. 중국 장쑤 쑤닝으로 떠나는 최용수 감독은 고별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성남은 설기현 감독의 성균관대 돌풍을 2-0으로 잠재웠다. 주축 선수들을 선발 라인업에서 뺀 성남은 조재철과 성봉재가 후반 연속 골을 터뜨렸다.
수원은 챌린지 부산을 1-0으로 제압했다. 결승골은 산토스가 넣었다. 전남도 내셔널리그 용인시청을 4-2로 격파했다. 스테보가 2골을 넣었고, 정석민과 조석재도 1골씩 보탰다. 인천은 챌린지 대전을 연장 접전 끝에 3-2로 눌렀다.
클래식 팀의 맞대결에서는 울산이 광주에 1-0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