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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리스타가 추천해 믿을 수 있는 독일, 체코 최고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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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리스타가 추천해 믿을 수 있는 독일, 체코 최고 여행지

    • 2016-06-24 13:30

    나홀로 족들을 위한 유럽의 추천 도시 ③

    독일 로맨틱 가도에서 가장 아름답기로 유명한 로텐부르크. (사진=투리스타 제공)

     

    혼자가 편해서 혼여(혼자여행)를 떠나는 혼놀족 들을 위한 도시는 따로 있다.

    자유여행기술연구소 투리스타(www.turista.co.kr)는 혼놀족들이 여행을 떠나는 이유를 잘 파악하여 그들을 위한 추천 도시 리스트를 선보인다.

    ◇ 로텐부르크 옵더 타우버

    독일 남동부 바이에른 주에 위치한 이곳은 중세의 보석으로 불리는 로텐부르크. 특히 독일 로맨틱 가도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손꼽히는 마을이다. 독일에는 로텐부르크라는 도시가 두 곳이 있는데 로맥틱 가도의 로텐부르크는 타우버 강에 위치한 로텐부르크를 이야기한다.

    이곳에는 중부 유럽 최고의 목공 조각가 틸만슈나이더의 성혈제단이 있는 성 야곱 성당이나 도시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시청사 전망대 그리고 1년 365일 크리스마스를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크리스마스 마켓 케테볼파르트가 위치한다.

    또한 도시의 곳곳에는 중세 시대의 흔적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보석 같은 장소가 즐비하다. 오래된 성곽이 도시를 감싸고 있어 성곽 위 자그마한 길을 거닐어보는 것도 좋다.

    로텐부르크의 중심인 마르크트 광장에는 16세기에 건축된 르네상스 시대의 시청사와 13세기에 건축된 고딕양식의 건축물이 공존한다. 이곳은 11시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모여드는데, 바로 매일 4번 진행되는 시계탑의 인형극을 보기 위해서다.

    도심 한쪽에는 부르스트 가든이라는 장소가 있다.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따뜻한 봄철에는 이곳을 꼭 방문해야 한다. 따스한 햇살이 기분 좋게 비추고 북적이는 사람들 대신 조용하고 아름다운 정원이 눈앞에 들어온다. 좋아하는 음악이 있다면 음악을 들으면서 오래된 성당 뒤 편에 숨겨진 벤치에 앉아보자. 혼여만의 자유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밤이면 재즈 선율과 화려한 야경으로 멋지게 빛나는 프라하. (사진=투리스타 제공)

     

    ◇ 중세의 도시 프라하

    모차르트가 가장 사랑했던 도시 프라하. 프라하는 늘 사람들로 북적인다. 모차르트는 이곳에서 자신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을 초연했다.

    괴테는 프라하를 방문하고 많은 첨탑에 반해 이곳은 백 개의 탑을 가지고 있는 도시라고 말했다. 프라하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장소는 구시가지 광장이다. 11세기에 형성된 이곳은 다양한 건축양식의 건물들이 한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다양한 거리 공연을 하는 사람들과 그 모습을 지켜보는 관객들로 인해 구시가지는 늘 활기차다. 또한 도시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쌍둥이 첨탑의 틴 교회, 마르틴 루터보다 100여 년 먼저 종교개혁을 주장했다가 화형당한 얀 후스의 동상 그리고 프라하 구시가지의 상징인 오를로이 천문시계 탑 등은 프라하를 프라하답게 만든다.

    늘 여행객들로 가득한 구시가지 광장의 많은 노천카페들이 아닌 비교적 조용히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장소도 있다.

    광장에 위치한 U Prince 호텔 루프탑 카페가 바로 그곳이다. 복잡한 사람들이 조금 부담스러울 때 찾기 좋은 장소다. 천문 시계탑이 멋지게 보이는 이곳에서 맥주나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프라하를 즐겨보는 것은 혼여만의 특권이다.

    저녁이 되면 프라하는 또 다른 옷으로 갈아입는다. 야경이 워낙 아름다운 곳이기도 하지만 프라하의 야경이 아름다운 이유는 바로 재즈 덕분이다.

    유럽의 다른 도시들 보다 유난히 재즈 바가 많은 프라하다. 틴 성당 뒤편에 위치한 운켈트(Ungelt)재즈바는 지하 창고를 개조해서 만들었다. 무대는 작지만 최고의 연주 실력을 자랑한다.

    좌석이 많지 않아 좁은 계단이나 난간에 걸터앉아 음악을 듣는 사람들도 많다. 재미있는 것은 음악을 듣는 사람들 중 상당수가 혼자여행을 온 사람들이라는 것.

    언어적 장벽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그곳에서 낯선 외국 친구를 만들어 보는 것도 흥미롭다. 프라하에는 낯선 친구와 감미로운 재즈 그리고 체코의 대표 맥주인 필스너 우르켈의 감칠맛이 어우러지는 최고의 밤을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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