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정훈. (사진=JDX 제공)
왕정훈(21)이 유러피언 투어 3승째를 향해 순항했다.
왕정훈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르 골프 나쇼날(파71·7249야드)에서 열린 유러피언 투어 프랑스 오픈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5언더파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왕정훈에게는 시즌 3승의 기회다. 이미 지난 5월 트로피 하산 2세 대회와 모리셔스 오픈을 연달아 석권했다.
전반 9개홀에서 1타를 줄인 뒤 후반 9개홀에서 버디만 4개를 솎아냈다. 공동 2위 그룹이었지만, 단독 선두였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마지막 18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공동 선두 그룹에 합류했다.
왕정훈은 "오늘 언더파를 쳐 기분이 좋다. 코스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았다. 첫 9개홀에서는 핀 포지션 공략이 어려웠다. 올해 더 어렵게 세팅된 것 같다"면서 "운이 좋게도 그린은 더 부드러웠다. 바람도 셌지만, 괜찮았다"고 말했다.
왕정훈과 매킬로이, 그리고 통차이 자이디(태국), 미코 일로넨(핀란드), 브랜든 스톤(남아공)이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