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 E&M 제공)
'삼시세끼'가 다시 돌아왔다. 섬마을 만재도에서 전북 고창으로 장소를 옮겼다.
1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 고창편'은 평균 11.6%, 최고 14%를 기록하며 첫 회부터 동시간대 1위(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를 차지,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새 멤버로 합류한 남주혁이 손호준과 찰떡 호흡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막내 역할을 도맡아 했던 손호준보다도 10살이나 어린 남주혁은 어리바리하지만 시킨 일은 꼼꼼하고 열심히 해내기 위해 노력했다. 손호준은 남주혁에게 장난을 치며 이전과는 달리 능글능글한 모습으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두 사람은 군대 선후임처럼 붙어 다니며 일을 하다가도, 아이스크림 앞에서는 둘다 눈을 떼지 못하며 철없는 형제 같은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돌아온 '차줌마' 차승원의 요리 실력은 여전했다. 촬영 장소인 '세끼 하우스'에 도착하자마자 냉장고의 존재를 알고 좋아하던 그는 비빔국수, 닭볶음탕, 우렁이 된장찌개 등을 뚝딱 만들어냈다. 또한 '어린이 입맛'인 남주혁을 위해 닭볶음탕에 떡을 넣는 등 작은 부분까지도 기억하고 챙기는 세심한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영화 스케줄로 인해 뒤늦게 촬영에 합류하게 된 유해진은 등장과 동시에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동네 이장으로 변장해 세 사람을 깜짝 놀래킬 계획이었지만, 눈치 빠른 차승원이 바로 눈치채면서 수포로 돌아갔다.
이전까지 자신의 '아재 개그'를 받아줄 사람이 없다며 아쉬워하던 차승원은 유해진의 등장에 "완전체가 됐다"며 반가워했고, 유해진은 '세끼 하우스'를 보자마자 "만재도에 비해 훨씬 집이 좋아졌다"며 기뻐했다.
'삼시세끼'는 도시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한 끼'를 낯설고 한적한 시골에서 가장 어렵게 해 보는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이번 '고창편'은 '정선편'과 '어촌편'에 이은 새 시리즈로, 매주 금요일 밤 9시 45분 tvN에서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