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용 PD(사진=KBS 제공)
유일용 PD가 '1박 2일 시즌3' 새 메인PD가 된 소감을 밝혔다.
유일용 PD는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부담감, 책임감을 느껴야 하는 자리다. 한 달 동안 7~8kg이 빠졌다. 그만큼 쉽지 않은 프로그램이라는 걸 몸이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주위에서 당분간 댓글을 보지 말라고 하더라. 그런데 봤다. 갑작스러운 변화에 시청자들이 불편해하시는 게 보였다"며 "이 프로그램을 갑자기 바꿀 생각은 없다. 지금의 호흡을 깨지 않고 분위기를 최대한 좋게 이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9년째 방송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방송되는 여행 콘셉트가 새롭지 않음에도 시청자들이 좋아해 주신다. '1박 2일'에 기대하는 점이 있는 것"이라며 "포맷을 최대한 바꾸지 않으려 한다. 지금 멤버들의 호흡이 너무 좋다. 굳이 카메라를 들이대지 않더라도 알아서 잘 논다. 자연스러움을 최대한 살리는 것에 집중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2013년 말부터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메인 PD로 활약한 유호진 PD는 향후 '프로듀서'로서 현장이 아닌 기획과 섭외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