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 주연의 영화 '봉이 김선달'이 개봉 첫날 13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 1위로 출발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봉이 김선달(매출액 점유율 33.2%)은 전날 전국 747개 스크린에서 3391회 상영돼 13만 6624명의 관객을 모으며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같은 날 김혜수 주연의 코미디 '굿바이 싱글'(22.6%)은 650개 스크린에 2757회 걸려 9만 139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봉이 김선달에게 1위 자리를 내 주고 2위 자리를 차지했다.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사극 봉이 김선달은 임금도 속여먹고, 주인 없는 대동강도 팔아 치운 김선달의 통쾌한 사기극을 다루고 있다.
유승호, 조재현, 고창석, 라미란, 시우민 등 세대를 아우르는 캐스팅과 볼거리는 호평을 얻게 한 주된 동력으로 꼽힌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측은 "봉이 김선달이 '도리를 찾아서', 굿바이 싱글 등 주요 상영작을 모두 앞서는 좌석점유율을 기록해 영화의 향후 흥행 성적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게 한다"며 "오랜만에 온 가족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반가운 신작의 등장으로 주말까지 흥행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