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레알 마드리드 페이스북)
레알 마드리드가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축구팀 자리를 지켰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14일(한국시간) 전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50개 스포츠 구단을 발표했다. 1위는 미국프로풋볼(NFL) 댈러스 카우보이스였다. 댈러스의 가치는 40억 달러(약 4조6000억원)였다.
축구팀 가운데는 레알 마드리드가 2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가치는 36억5000만 달러(약 4조2000억원). 지난해보다 12.5%가 올랐지만, 1위 자리를 NFL 댈러스에 내줬다.
포브스는 "레알 마드리드에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운동 선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다"면서 "또 레알 마드리드는 9억9400만 달러로 가장 비싼 경기장을 보유하고 있고, 아디다스와 10년 이상 장기계약으로 16억 달러를 벌었다"고 설명했다.
50개 스포츠 구단 가운데 축구팀은 총 8개였다.
레알 마드리드 다음으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라이벌 FC바르셀로나가 전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FC바르셀로나는 35억5000만 달러 가치를 기록했다.
포브스는 "FC바르셀로나에는 FIFA 올해의 선수상을 5번이나 받은 리오넬 메시가 있다"면서 "나이키와 계약도 연간 1억7500만 달러 수준이다. 내년에는 캄프 누 리노베이션을 위해 6억5000만 달러를 쓸 예정으로 완공 후에는 10만5000명 관중이 들어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4위는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차지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5위이자 축구팀 가운데 3위에 올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가치는 33억2000만 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