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굿와이프' 갈무리. (사진=방송 캡처)
이제 평범한 주부가 아닌 진실을 쫓는 변호사다. 전도연이 한 뼘 더 성장하는 변호사로 발걸음을 내딛었다.
이 날 방송에서는 서재문(윤주상 분)이 또 다시 치매약으로 인해 교통사고에 휘말리고, 김혜경(전도연 분)은 서중원(윤계상 분) 몰래 사건을 수습하고자 병원을 찾았다.
혜경은 병원에서 우연히 뇌사상태에 빠진 임산부의 사연을 접하게 되고, 중원과 함께 그녀의 연명치료 사건을 담당하게 된다.
두 사람은 최선을 다했지만 애초에 승산이 적은 사건으로 승소하지 못했다. 그러나 뇌사상태의 임산부가 기적적으로 호흡을 이어가면서 사건을 원하는 방향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도 주목할 만한 부분은 평범한 주부로 살았던 때와 달라진 혜경의 성장이다.
혜경은 태준(유지태 분)에게 부정부패 의혹과 스캔들에 얽힌 진실을 알고 싶다고 말하며 변호사로 당당히 활약할 것을 예고했다. 다소 어렵더라도 진실을 밝히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시시각각 변해가는 혜경과 태준 그리고 중원의 삼각관계 또한 관전 포인트다. 혜경을 중심으로 미묘한 감정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상황.
혜경은 15년 전 교통사고 때부터 시작된 태준과의 관계를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냉정하게 돌아볼 수 있게 됐다. 그와 동시에 대학시절부터 힘든 순간 늘 옆에서 자신을 응원해주는 중원의 마음을 알게 됐다.
방송 말미에 나온 혜경과 중원의 키스신, 혜경과 태준의 마지막 장면은 세 사람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