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훈(왼쪽). (사진=WTF 제공)
이대훈(24)이 출전하는 남자 태권도 68kg급이 미국 NBC가 선정한 리우 올림픽에서 지켜봐야 할 스토리 중 하나로 꼽혔다.
NBC는 3일(한국시간)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지켜봐야 할 각 종목 스타들과 각 종목 스토리를 공개했다. 날짜별로 챙겨봐야 할 종목도 선정했다. 참고로 NBC는 리우 올림픽 주관 방송사다.
태권도에서는 현지시간 18일 열리는 남자 68kg급이 지켜봐야 할 스토리 중 하나다.
올림픽 메달 경험이 있는 강자들이 총출동했다. 일단 2012년 런던 올림픽 68kg급 금메달리스트인 세르벳 타제굴(터키)이 버티고 있다. 여기에 런던에서는 58kg급에 나섰던 금메달 조엘 곤잘레스(스페인), 은메달 이대훈, 동메달 알렉세이 데니센코(러시아)가 모두 체급을 올려 리우 올림픽에 출전한다.
또 다른 볼거리는 우징위(중국)의 여자 49kg급 3연패 여부다. 우징위가 금메달을 목에 걸면 태권도 최초 3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한국에서는 김소희(22)가 출전한다.
애런 쿡(몰도바)은 국적을 바꿔 리우 올림픽에 출전한다. 쿡은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당시 세계랭킹 1위였지만, 정작 올림픽에 출전한 것은 104위였던 루탈로 무함마드였다. 대표팀 훈련을 거부하는 등 쿡의 성격이 문제였다. 결국 쿡은 몰도바 국적으로 리우 올림픽에 나선다. 현 세계랭킹은 2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