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영상보기] [무료 구독하기] [nocutV 바로가기] 방송인 김국진(51)과의 열애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은 가수 강수지(49)가 팬들과 기쁨을 함께 나눴다.
강수지는 6일 오후 2시 CBS라디오 표준FM(98.1Mhz) '오후의 향기 강수지입니다' 출연을 위해 서울 목동 CBS 사옥을 찾았다.
강수지는 지난 4월부터 이 프로그램의 DJ를 맡아 팬들과 소통 중이다.
그가 김국진과의 열애 인정 이후 생방송을 통해 청취자들과 직접 소통에 나선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수수한 차림으로 현장에 도착한 강수지는 "축하한다"는 기자의 말에 "감사하다"고 화답하며 스튜디오로 향했다.
강수지는 이날 방송에서 열애 보도 이후 며칠간 라디오 홈페이지 게시판에 게재된 축하 메시지를 읽으며 감사 인사를 건넸다.
'국진 씨와의 열애를 축하하기 위해 처음으로 회원 가입했다'는 글에는 "너무 감사하다"고 했고, '아니라고 할 때도 줄기차게 믿었고 끈질기게 응원했다'는 사연을 읽고는 "어떻게 아셨냐?"며 웃었다.
강수지는 이어 "지난 2~3일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열애 보도가 나온) 당일에는 잠이 안 와서 거의 밤을 새우다시피 했다"며 "그래도 이런 경험이 행복하다. 많이 응원해주시고,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국진은 지난달 12일 강수지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인 CBS FM '오후의 향기 강수지입니다' 출연을 위해 CBS라디오 스튜디오를 찾았다. (자료사진/윤창원 기자)
축하 메시지는 실시간으로 줄을 이었다.
한 청취자는 '강수지 씨는 김국진 씨와 애인 사이잖아요'라는 표현으로 강수지를 당황케 하기도 했다. 강수지는 "창피하고 식은 땀 난다. 요즘에는 애인이 아니라 연인이라고 하지 않나"라며 부끄러워했다.
'100세 시대이니 김국진 씨와 좋은 사랑 가꿔나가시길 바란다'며 노사연의 곡 '만남'을 신청한 팬도 눈에 띄었다.
강수지는 이날 2시간 동안 진행된 생방송을 무사히 마쳤다.
밝은 표정으로 스튜디오에서 나온 강수지는 팬들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기자의 부탁에 "큰 관심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김국진 씨와) 좋은 만남을 이어가겠다"며 응원을 당부했다.
한편 강수지와 김국진 양측은 지난 4일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다"며 열애를 공식 인정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해 3월 방송을 시작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출연 중인 두 사람은 방송 초반부터 묘한 핑크빛 기류를 형성해 '치와와 커플'이라는 애칭으로 불렸다.
이들이 실제 연인으로 발전하길 응원하는 인터넷 팬카페가 만들어지기도 했는데, 시청자들의 바람이 현실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