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 스완슨과 가와지리 다츠야. 좌로부터. 사진=UFC 제공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25, 부산팀매드/부산사랑모아통증의학과)의 바람대로 됐다.
컵 스완슨(32, 미국)은 7일(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비빈트 스마트 홈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92 페더급 경기에서 가와지리 다츠야(38, 일본)에 3-0(30-27, 30-27, 29-28) 판정승했다.
스완슨과 다츠야는 경기 스타일이 정반대다. UFC 페더급 랭킹 5위 스완슨이 타격에 강점이 있는 반면, 랭킹 13위 다츠야는 그래플링을 즐긴다.
스완슨은 타격 횟수(91-51)와 유효타 횟수(67-23)에서 가와지리를 앞서며 경기를 주도했다. 2라운드에선 리어 네이키드 초크를 시도하기도 했다.
가와지리는 테이크다운 횟수에서 3-1로 앞섰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스완슨이 승리를 거두자 최두호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스완슨과 싸우길 원한다'(I want to fight @cubswanson)는 글을 올렸다.
페더급 랭킹 12위 최두호는 그동안 "스완슨과 싸우고 싶다"고 여러 차례 얘기해 왔다.
UFC에서 세 경기를 치른 그는 후안 마누엘 푸이그(멕시코), 샘 시실리아(미국), 티아고 타바레스(브라질)를 모두 1라운드 KO로 꺾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