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가 발간하는 격월간 문학잡지 ''릿터 Littor' 창간되었다. 이 잡지는 매호 《커버스토리》 주제를 모티브로 한 시각 장르 아티스트의 작품을 표지에 적용하고, 짧은 이야기와 깊은 담론을 싣는다. 《소설》과 《에세이》, 《시》와 《리뷰》, 그 밖의 글들이 짝수 월마다 독자를 찾는다.
Littor는 Literature(문학)와 -tor(-하는 사람)의 합성어다. Littor는 민음사 출판그룹의 모든 편집자가 기획에 참여한다.
창간호 《커버스토리》는 “뉴 노멀”이다. 2008년 세계경제위기 이후 나타난 퇴행의 고착화를 일컫는 경제용어를 《Littor》는 사회 전반에 적용시켜 보았다. 임성순, 임현, 우다영 소설가의 플래시 픽션(엽편 소설), 조형근, 홍기빈, 장시복, 박해천, 오혜진의 글이 창간호를 채웠고, 뉴 노멀을 모티브로 한 표지 작업은 이재민 그래픽 디자이너의 작품이다.
《에세이》는 다섯 작가의 연재를 동시에 시작한다. 장강명의 기대작 『문학상을 타고 싶다고?』를 비롯해 이영훈, 박태하, 이응준, 서경식의 산문을 실었다.
《인터뷰》 2015년 《오늘의 작가상》 수상 작가 구병모 소설가와, 인기 아이돌 샤이니의 멤버이자 작사가, 작곡가로 활동 중인 종현의 인터뷰를 읽을 수 있다.
《소설》은 한국과 미국의 대표적 젊은 작가, 김애란과 조너선 사프란 포어의 소설을 싣는다. 《시》는 김언희, 김이듬, 박연준, 유계영 시인이 한국시의 높은 수준을 다시 한 번 보여 주고 있다. 《리뷰》는 이상용, 노태훈, 박태근의 글로 두 작품을 하나의 테마로 놓고 분석하는 흥미로운 형식을 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