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빅스가 '콘셉트돌'의 귀환을 알렸다.
빅스는 지난 13~14일 양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빅스 라이브 판타지아 엘리시움(VIXX LIVE FANTASIA ELYSIUM)' 공연을 열었다.
이번 콘서트는 '라이브 판타지아 엘리시움' 콘셉트를 소개하는 영상과 함께 시작됐다. 무대에 등장한 멤버들은 밴드의 사운드에 맞춰 대표곡 '사슬'로 포문을 열었고, 곧이어 '어둠속을 밝혀줘', '시크릿 나잇(SECRET NIGHT)' 등을 선보였다.
빅스는 팬들에게 "큰 공연장을 채워주셔서 감사드린다. 멋진 무대가 기다리고 있으니 기대해달라"며 "이번 콘서트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데뷔 후 처음으로 밴드와 함께했다. 화끈한 콘서트를 준비했으니 신나게 즐겨달라"고 말했다.
이어진 개별 무대는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첫 타자로 나선 켄은 가수 문명진의 '잠 못드는 밤에'로 감성을 전했따. 레오는 자작곡 '트랩(TRAP)'으로 특유의 미성과 섹시한 카리스마를 뽐냈으며, 라비는 지난 7월 발매한 젤리박스 프로젝트 솔로곡 '댐라(DamnRa)'로 박력 넘치는 무대를 꾸몄다.
홍빈은 팝송 '에인트 노 선샤인(Ain’t No Sunshine)'으로 소울 감성을 전했으며, 혁은 유재하의 대표곡 '사랑하기 때문에'를 부드러운 목소리와 낭만적인 분위기로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엔은 직접 구상해 완성한 안무로 숨 막히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새 앨범 타이틀 및 수록곡 최초 공개였다. 빅스는 가시덩굴 액세서리가 돋보이는 독특한 의상으로 갈아입고 새 앨범 '하데스(Hades)'의 컴백 타이틀 곡 '판타지(Fantasy)', 수록곡 '러브 미 두(Love Me Do)' 무대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신곡 무대를 끝낸 후 빅스는 "다른 누구도 아닌 팬분들 앞에서 최초로 공개하고 싶었다. 빅스로서 더 보여줄 것이 없다고 생각됐을 때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그 이상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놀랐다"고 앨범 작업을 비화를 전했다.
빅스는 중앙 및 돌출 무대를 오가며 180분간 총 27곡을 선보여 무더위를 뚫고 공연장을 찾은 팬들을 만족하게 했다.
세 번째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빅스는 컴백 타이틀곡 '판타지'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