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찍기 두려운 커플이라면 클래식한 분위기를 선택하자. (사진=율리아나웨딩 제공)
어색한 웨딩촬영이 좀 더 편안하게 잘 나올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촬영이라고 너무 트렌디한 스타일만 준비하는 것보다는 본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웨딩드레스 디자인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요즘은 생생한 표정을 담은 클로즈업 촬영이 많은 만큼 웨딩드레스의 상체 디자인이나 네크라인을 다양하게 선택할 것.
소재감을 강조하는 깔끔한 실루엣의 밋밋한 디자인보다는 디테일이 화려한 드레스를 고른다. 반짝이는 장식은 카메라에 잘 표현되지 않기 때문에 비즈가 화려 한 것보다는 자체에 볼륨감이 있거나 디테일이 살아 있는 드레스로 승부하는 게 좋다.
소품은 모자, 티아라, 이어링 등 작은 소품들이 사진 속에서는 다양 한 효과를 낼 수 있기 다채롭게 준비 하는 것도 중요하다.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기 전, 영원히 간직할 둘만의 앨범이라고 생각하고 스토리를 어떻게 풀어갈지 고민해본다.
사람들 앞에서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 어서 과감한 포즈나 감정 표현이 부담스러운 커플이라면 역동적인 사진보다는 고급스럽고 클래식한 매력이 있는 차분한 사진을 선택하는 것도 아이디어.
신랑 신부가 서로 사랑하는 감정을 얼마나 잘 표현하는지가 관건이다. '지금 이 순간 만큼은 나도 전문 모델이다'라고 생각하며 편안하고 자신감있게 행동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