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용호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사진=유튜브)
정부는 17일 최근 탈북한 영국주재 북한 외교관인 태영호(55) 선전 담당 공사가 국내에 입국했다고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7시 정부 서울청사에서 가진 기자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이들은 현재 정부의 보호 하에 있으며, 유관기관은 통상적 절차에 따라서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 공사는 영국주재 북한대사관에서 현악봉 대사에 이은 서열 2위에 해당하며, 지금까지 탈북한 북한 외교관 중에서는 최고위급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영국주재 북한 대사의 부관인 태 씨는 가족과 함께 10년 동안 영국에 거주해왔으며, 몇 주 전 아내 등 가족과 함께 대사관이 있는 런던 서부에서 자취를 감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