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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40년이 걸린 아버지와 아들의 올림픽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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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우]40년이 걸린 아버지와 아들의 올림픽 금메달

    프랑스 승마 점핑 대표팀. 맨 오른쪽이 필리페 로지어다. (사진=리우 올림픽 트위터)

     

    장 마르셀 로지어(프랑스)는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승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파리 인근에 로지어 승마 센터를 차리고 후배 양성에 들어갔다. 두 아들 필리페와 티에리도 아버지에게 승마를 배웠다.

    아버지에 이어 필리페도 올림픽에 출전했다. 다만 필리페는 1984년 LA 올림픽과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승마 점핑 종목에 출전했지만, 올림픽 금메달은 따지 못했다.

    아버지 장 마르셀의 올림픽 금메달 후 40년이 흐른 2016년 리우 올림픽.

    드디어 필리페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3살 때 아버지의 금메달을 봤던 필리페는 53살에 금메달을 아버지께 선물했다. 필리페는 프랑스 대표팀 일원으로 1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승마 센터에서 열린 승마 점핑 단체전에서 미국과 독일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올림픽에서 아들과 아버지가 모두 금메달을 딴 것이 처음은 아니다.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스웨덴 사격 오스카(1908년, 1921년)와 알프레드 션(1908년, 1912년), 영국 조정 찰스(1908년), 디키 버넬(1948년), 미국 체조 알버트(1956년, 1960년), 에드워드 아자리언(1980년), 미국 요트 빌(1984년), 칼 부찬(1984년) 부자가 2대에 걸쳐 금메달을 차지했다.

    3대에 이은 금메달은 아직 없다.

    독일 하키에서는 어윈 켈러가 1936년 은메달을 딴 뒤 아들 카스텐(1972년), 손자 안드레아스(1992년)와 플로리안(2008년), 그리고 손녀 나타샤(2004년)가 모두 하키에서 금메달을 집으로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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