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일본 배드민턴은 여자 복식 금메달에 이어 여자 단식에서 동메달을 추가해 역대 최고 성적으로 2016 리우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박종민기자
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일본 배드민턴이 역대 최고 성적으로 리우 올림픽을 마쳤다.
오쿠하라 노조미(일본)는 19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센트루 파빌리온4에서 열릴 예정이던 리쉐루이(중국)와 배드민턴 여자 단식 3-4위전에서 상대 선수의 기권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리쉐루이는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카롤리나 마린(스페인)과 준결승 경기 도중 다리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동메달 결정전도 나서지 못하고 기권해 노조미가 행운의 동메달을 챙겼다.
지난 2004년부터 박주봉 감독이 지도하는 일본 배드민턴은 여자 복식의 마쓰모토 미사키-다카하시 아야카 조가 역대 첫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한 데 이어 노조미의 동메달까지 리우 대회에서 역대 올림픽 출전 역사상 최고 성적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