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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무서워' 강정호, 데뷔 첫 고의볼넷 등 멀티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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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면승부 무서워' 강정호, 데뷔 첫 고의볼넷 등 멀티출루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강정호.(사진=노컷뉴스DB)

     


    지난주 내셔널리그 '금주의 선수(Player of the week)'에 선정됐던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안타없이 볼넷 2개를 얻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정호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을 올렸다.

    3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끝났지만 '멀티 출루'는 계속 됐다. 강정호는 7회 세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해 득점까지 올렸다. 8회 2사 2루에서는 필라델피아가 정면승부를 피했다. 고의볼넷으로 걸어나갔다.

    강정호의 최근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서 상대 배터리의 고의볼넷으로 걸어나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71에서 0.269로 조금 낮아졌다.

    피츠버그는 2-3으로 뒤진 9회초 무사 2,3루에서 션 로드리게스의 3점홈런에 힘입어 5-3 역전승을 거두고 4연패를 끊었다.

    한편,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8)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팀이 5-3으로 앞선 8회 2사 2,3루에서 대타 출전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김현수는 마지막 2이닝에 좌익수 수비를 맡았다. 볼티모어는 보스턴을 6-3으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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