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볼티모어 김현수.(사진=노컷뉴스DB)
'KBO산 타격 기계' 김현수(28 · 볼티모어)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했다. 안타로 타격감도 이었다.
김현수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탬파베이와 홈 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나와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선발 출전한 2경기에서 모두 안타와 타점을 올렸다. 시즌 타율은 3할1푼(274타수 85안타)을 유지했고, 타점은 17개가 됐다.
김현수는 이날 팀의 2점에 모두 기여했다. 0-0이던 1회 무사 2루에서 김현수는 상대 우완 선발 맷 앤드리스와 맞붙어 2루 땅볼을 때려내는 팀 타격으로 2루 주자를 3루로 보냈다. 이어 매니 마차도의 우익수 뜬공으로 볼티모어는 선취점을 냈다.
3회도 김현수의 팀 타격이 돋보였다. 1사 2, 3루에서 김현수는 중견수 쪽 깊숙한 뜬공을 날렸고, 이 사이 주자들이 모두 진루하며 김현수는 타점을 올렸다. 빅리그 데뷔 후 83경기 만의 첫 희생플라이다.
타격감을 조율한 김현수는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까지 뽑아냈다. 6회말 김현수는 선두 타자로 나서 앤드리스의 5구째 높은 공을 받아쳐 3-유 간을 뽑아냈다. 그러나 마차도의 삼진과 크리스 데이비스의 병살타로 득점하지 못했다.
김현수는 8회말 2사에서는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포스트시즌을 위해 갈 길이 바쁜 볼티모어는 김현수의 활약에도 2-5 역전패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