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실험으로 남북관계가 다시 어려워지고 있는 이때 한국교회에 필요한 것은 아브라함의 정신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평화와통일을위한기독인연대, 평통기연이 오늘(23일) 주최한 북한 핵실험 관련 긴급 좌담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한동대 김준형 교수는 "의인 10명만 있어도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키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던 아브라함의 정신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김정은의 폭압에 신음하는 주민들을 생각하지 않고 북한을 멸망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기독교인들에게 아브라함의 마음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논찬에 나선 기독교북한선교회 사무총장 이수봉 목사는 "남북한의 공동 평화기반이 필요하다"며 "개성공단이 그런 역할을 해줬는데 폐쇄돼서 아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