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삼성과 신인 입단 계약을 마무리한 최지광(왼쪽부터), 김성윤, 최종현, 나원탁, 김시현, 장지훈, 문용익.(자료사진=삼성)
프로야구 삼성이 내년 입단할 신인 선수 11명과 계약을 마쳤다.
삼성은 24일 "2017년 1차 지명 선수인 투수 장지훈(경주고)을 포함한 지명 선수 11명 전원과 입단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계약금은 다르지만 연봉은 모두 2700만 원이다.
먼저 장지훈은 계약금 1억8000만 원에 사인했다. 키 190cm의 우완 정통파인 장지훈은 상하체의 밸런스와 유연성이 좋고, 투구 폼이 부드럽다는 평가를 받는다. 장지훈은 "빨리 삼성 유니폼을 입고 열심히 훈련해서 팀의 뒷문을 책임지는 마무리 투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2차 1번 지명을 받은 우완 최지광(부산고)은 계약금 1억3000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 최고 구속 146km의 직구와 수준급 제구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또 대학 최고 포수로 평가를 받는 2차 2번 나원탁(홍익대)도 계약금 1억 원에 입단한다. 3번 지명 투수 김시현(강릉고)과 4번 지명 선수이자 청소년 대표 김성윤(포철고)은 각각 8000만 원과 7000만 원의 계약금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