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태휘.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베테랑들이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호출을 받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26일 축구회관에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카타르(10월6일), 이란(10월11일)과 3~4차전에 나설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중국, 시리아와 1~2차전에서 약점을 드러낸 포지션에 베테랑들이 합류했다.
먼저 수비진에는 곽태휘(FC서울)가 포함됐다. 곽태휘는 지난 6월 유럽 원정 이후 다시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당시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뛰던 곽태휘는 K리그로 자리를 옮긴 상태다.
중국, 시리아전에서 보여준 수비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선발이다. 또 김영권(광저우 헝다)의 부상도 영향을 미쳤다.
공격진에는 196cm 장신 김신욱(전북 현대)이 다시 슈틸리케호에 합류했다. 김신욱은 지난해 8월 동아시안컵 이후 1년1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올해 전북 이적 후 다소 부진했지만, 최근 프로통산 100호골을 넣는 등 부활했다.
미드필더 김보경(전북)도 모처럼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다. 김보경의 대표팀 합류는 지난해 3월 뉴질랜드와 평가전 이후 처음이다.
또 중국, 시리아와 1~2차전에 포함되지 않았던 골키퍼 권순태(전북)와 수비수 김기희(상하이 선화), 정동호(울산 현대), 홍철(수원 삼성), 미드필더 남태희(레퀴야)가 카타르, 이란과 3~4차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