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 신고된 스포츠 비리는 조직사유화-승부조작-(성)폭력-입시비리 순이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6일 스포츠 4대 악 등 스포츠 비리를 유형별로 담은 '스포츠 비리 사례집'을 발간·배포했다.
'스포츠 비리 사례집'은 문체부가 ‘스포츠비리 신고센터’에 2014년 3월부터 2016년 6월까지 신고된 스포츠 비리 사례를 분석해 스포츠 비리의 예방과 근절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고자 제작했다. 총 580건의 스포츠 비리 중 대표적인 비리 50여 건을 보기 쉬운 일러스트와 함께 구체적인 설명 자료로 제작했다.
이 사례집은 조직사유화, (성)폭력, 입시비리, 승부조작의 스포츠 4대 악 등 스포츠 비리를 유형별로 분류하고 대표적인 비리사례들에 대한 조치 결과와 비리의 사전 예방을 위한 정책적인 대응 수단을 담았다.
신고된 스포츠 비리 사례를 스포츠 4대 악의 유형별로 살펴보면 조직 사유화가 205건(35.3%)으로 가장 많았다. 승부조작이 70건(12%), (성)폭력이 23건(4%), 입시비리 16건(2.8%) 순이었다.
문체부는 "신고된 비리 중 20건은 검찰이나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236건은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 조치, 제도 개선 등의 조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