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국립한글박물관 행사전경.
국립한글박물관은 한글날을 맞아 10월 8일(토)과 9일(일) 이틀간 ‘한글 한마당 축제’를 개최한다. 훈민정음 반포 570돌을 기념해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한글의 소중함과 우수함을 알리는 한편, 한글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모든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흥미로운 행사도 마련했다.
이번 행사의 대표적인 참여행사는‘한글 지식 겨루기’와 ‘장원급제 사행시 대회’이다. 8일 오후 3시에 열리는‘한글 지식 겨루기’는 참가자 중 문제를 맞힌 사람만 다음 문제를 풀 수 있는‘도전! 골든벨’형식으로 진행된다. 개인 또는 팀(2인 1조)으로 이루어진 참가자 100팀이 훈민정음, 세종대왕, 한글에 관한 문제 20개를 OX형, 사지선다형, 단답형 등의 방식으로 풀어나가며, 대회 중간 돌발퀴즈와 패자부활전이 열려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한글 지식 겨루기’행사 우승자에게는 장원상과 30만원의 문화상품권이 수여되며, 상위권 성적자 5명에게는 10만원의 문화상품권, 장기자랑 등 레크리에이션에 적극 참여한 10명에게는 5만원의 문화상품권을 각각 수여한다.
참가자들 앞에 세종대왕이 나타나 과거 시험 문제를 출제하듯 제시어를 주는‘장원급제 사행시 대회’는 10월 8일과 9일 오전 11시 20분에 열릴 예정이다.참가자들은 주어진 제시어의 단어 수에 따라 사행시와 칠행시 글짓기 실력을 겨루게 된다.
제시어는 사행시 두 개, 칠행시 두 개로 총 4개를 출제하며, 참가자들이 만든 아름다운 글귀, 재치 있는 글귀를 선정해 3만원의 문화상품권을 수여한다. 모든 참가자에게 기념품도 지급할 예정이다.
‘한글 지식 겨루기’는 국립한글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행사당일 현장신청도 받는다. ‘장원급제 사행시 대회’는 당일 현장신청만 받을 예정이다.
훈민정음 언해본 목판인쇄.
이날 국립한글박물관에는 특별한 손님도 찾아올 예정이다. 어린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뽀로로와 크롱, 하나 누나가 행사 진행을 돕는다. 전통의상 체험 부스에서는 ‘세종대왕 뽀로로’, ‘호위무사 크롱’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하나 누나의 안내에 따라 한글로 장식된 ‘한글버스 타요’에 탑승해 4D 애니메이션을 관람할 수 있다.
한글박물관을 방문하면 다양한 전시도 관람할 수 있다. 상설전시 ‘한글이 걸어온 길’, 기획특별전시 ‘광고 언어의 힘’, ‘덕온공주 한글자료’와 더불어 1세대 글꼴 디자이너 최정호, 최정순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원도, 두 글씨장이 이야기’ 전시가 진행 중이다.
국립한글박물관에서 펼쳐지는 행사의 참가비는 대부분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국립한글박물관 누리집(www.hangeul.co.kr)이나 고객지원팀(02-2124-6291)으로 문의하면 된다.{RELNEWS: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