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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레저

    일본 같은 일본, 가나자와 여행

    • 2016-10-14 17:02

    재패니안이 추천하는 일본 정취 가득한 여행지

    단풍이 곱게 물든 이시카와 현의 가나자와(사진=재패니안 제공)

     

    이국적인 풍취를 느끼고자 떠난 해외여행. 글로벌 시대라는 표현이 걸맞게 대도시들은 어쩐지 비슷비슷한 느낌이다. 저명한 여행지에서는 외국인보다 자국민을 더 많이 만나기도 해 이곳이 진정 해외인가 싶은 생각도 든다. 그 나라 고유의 문화와 풍습을 찾아 떠나는 해외여행은 유명한 대도시보다 조금은 생소한 장소를 찾는 것이 성공률이 높다. 이웃 나라 일본에서는 어떤 곳을 가야 그 고유의 풍취를 느껴볼 수 있을까?

    이시카와 현에 위치한 가나자와는 지난 450년간 전쟁이나 대규모 지진의 피해를 입지 않아 일본의 옛 모습과 풍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 전통 미술, 금박공예로 번영했던 가나자와는 에도시대 문화유산으로 가득해 볼거리 또한 다양하다.

    이사카와 현의 다양한 공예품들이 일본 고유의 매력을 풍긴다. (사진=재패니안 제공)

     

    이시카와 현은 세계가 인정하는 공예의 도시다. '와지마누리' 등 무려 10품목이 중요 국가 전통공예품으로 지정돼 있다. 일본 고유의 개성이 강한 이시카와의 전통공예품은 패션업계에서도 주목하고 있어 이시카와 공예품을 사용한 드레스가 파리콜렉션 런웨이에 등장하기도 했다.

    가나자와의 금박 제조 기술은 에도시대부터 장인 정신으로 이어지고 있다.(사진=재패니안 제공)

     

    또한 에도시대부터 시작된 가나자와의 금박제조는 현재까지 계승돼 일본 금박의 99%를 차지한다. 기름종이나 금박화장품 등 다양한 금박 제품을 만날 수 있다. 1만분의 1밀리미터 두께의 금박을 만드는 기술을 가진 가나자와의 장인들은 후계자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보기에도 아까운 화과자, 맛 또한 일품이다.(사진=재패니안 제공)

     

    손으로 빚는 일이라면 만능인 가나자와에서 화과자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에도시대부터 다도를 장려해 차와 함께 곁들이는 달콤한 화과자도 함께 발달했다. 알록달록한 색감과 섬세한 문양으로 빚어진 탐스러운 화과자는 먹어 없애기가 아쉬울 정도. 몇 장씩이나 사진을 찍게 만든다.

    히가시차야가이는 에도시대 게이샤들의 공간이다.(사진=재패니안 제공)

     

    히가시차야가이는 에도시대 게이샤들이 손님을 맞던 고급 요정거리다. 옛 일본의 정서가 그대로 남아 있는 가나자와의 대표 명소. 에도시대에는 기본적으로 2층 건물이 금지돼 있었지만 요정만은 예외로 2층 건축이 허용돼 일반 거리와는 사뭇 다른 풍정을 보여준다. 운이 좋으면 아리따운 게이샤의 모습을 볼 수도 있다고 한다.

    다가와 류센카쿠 료칸에 다양한 노천탕이 구비돼 있다.(사진=재패니안 제공)

     

    이시카와 현 가나자와에서 15km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다츠구치 온천마을'은 1,400년 가까운 역사를 지녔다. 일본 온천이라고 하면 단연 궁금해지는 혼탕 문화. 다츠구치 온천마을에 혼탕 경험이 없는 초보자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노천탕을 지닌 료칸이 있다.

    온천 마을 내에 자리한 '다가와 류센카쿠' 료칸에서는 남녀가 이용할 수 있는 넓은 혼탕이 6종류로 다양하게 구비돼 있다. 200년 역사를 지닌 오래된 료칸이지만 새 건물처럼 크고 깔끔하다. 일본의 유명인사, 연예인도 많이 찾는 곳으로 고마츠공항, 고마츠역, 맛토우역에 무료송영 서비스가 있어 자유여행으로 찾아가기도 편하다.

    초보자가 안심하고 들어갈 수 있는 혼탕은 '단보노유'탕이다. 다가와 류센카쿠가 자랑하는 단보노유는 논 한 가운데서 솟아나온 원천이라는 뜻이다. 각각 온도가 다른 6개의 혼탕이 모여 있어 연인, 부부, 가족이 함께 넓은 노천탕을 즐길 수 있다. 이 혼탕에서는 혼탕용 타올을 착용해야 한다. 여성은 흘러 내려가지 않는 고정 타올을 착용하고 남성도 전용 바지를 착용해야 한다. 남녀별의 설치된 혼탕입구에는 감독관이 있어 안심할 수 있다.

    재료의 신선도가 높아 어떤 음식이든 맛이 좋다.(사진=재패니안 제공)

     

    요리로도 호평을 받고 있는 다가와 류센카쿠는 현지의 식재료를 엄선해 모든 메뉴를 최고의 상태로 제공한다. 맛있는 물과 최상급 쌀로 지은 밥부터 모든 음식의 맛이 일품이다.

    한편, 일본 여행 전문 여행사 재패니안은 생생한 현지 정보를 제공한다. 다양한 일본 자유 여행과 맞춤 여행 등 다양한 상품이 준비돼 있다. 자세한 내용은 재패니안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취재협조=재패니안(www.japani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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