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블랙버드’ 조재현(우), 옥자연 (사진=수현재컴퍼니 제공)
지난 13일 개막한 연극 ‘블랙버드’가 한 주 연장 공연을 확정했다.
수현재컴퍼니 측은 "당초 11월 13일까지 한 달 동안 공연될 예정이었으나 개막공연부터 보여준 관객 성원에 힘입어 한 주 연장을 확정, 11월 20일까지 공연된다"고 밝혔다.
마지막 일주일 공연의 티켓은 오는 20일 오후 2시 인터파크에서 오픈되며 당일 예매 시 ‘연장확정기념50%’ 깜짝 할인도 진행된다.
연극 ‘블랙버드’는 15년 만에 만난 두 남녀가 15년 전 사건을 두고 엇갈린 기억을 쏟아내는 형식의 2인극.
미성년자 성적 학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수감생활을 마친 후 이름을 바꿔 새 삶을 살고 있는 50대의 남자 ‘레이’와 사건 이후 주변의 따가운 시선 속에 고통스런 삶을 살아온 20대의 ‘우나’가, 15년 만에 만나 대화와 감정의 충돌을 1시간 반 동안 그대로 관객에게 전한다.
2005년 영국 에딘버러 국제페스티벌 공식개막작으로 초연된 후 십여 년 동안 영국, 호주, 캐나다, 스웨덴, 노르웨이, 스페인, 일본 등 세계 각지에서 공연되었다. 영국 비평가상 베스트 희곡상, 영국의 토니상이라 불리는 로렌스 올리비에상 베스트 희곡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레이’역에는 원 캐스트로 조재현이 출연한다. ‘우나’역에는 옥자연과 채수빈이 더블 캐스팅됐다.
공연은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다음 달 20일까지 공연된다. 3만 원~6만 원. 만 16세 이상 관람가.{RELNEWS: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