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사진=SK텔레콤 제공)
최경주(46, SK텔레콤)가 시즌 두 번째 대회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최경주는 20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TPC(파72·700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CIMB 클래식 1라운드에서 3언더파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버디는 5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2개가 있었다.
시즌 막판 최경주는 다소 주춤했다. 플레이오프 1~2차전인 더 바클레이스와 도이체 방크 챔피언십에서 거푸 컷 탈락했다. 그나마 국내에서 열린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는 7위로 체면치레를 했다.
하지만 2016-2017시즌 처음 출전한 대회 1라운드를 잘 마무리했다. 8언더파 공동 선두 키건 브래들리, 저스틴 토마스, 데렉 파다워(이상 미국)와 5타 차다.
다른 한국 선수들도 중위권에 포진했다. 강성훈(29)과 김시우(21, CJ대한통운), 송영한(25, 신한금융그룹), 왕정훈(21)이 나란히 2언더파 공동 26위에 올랐다. 이수민(23, CJ오쇼핑)은 1언더파 공동 44위, 안병훈(25, CJ그룹)은 이븐파 공동 57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대회 전 파워랭킹에서는 안병훈이 14위, 김시우가 15위에 오른 바 있다. 파워랭킹 1위였던 폴 케이시(잉글랜드)는 7언더파 4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