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로 승격한 RB라이프치히는 11라운드까지 8승3무의 무패행진으로 승점 27점을 쌓으며 1경기를 덜 치른 바이에른 뮌헨을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서는 돌풍을 이어갔다.(사진=RB라이프치히 공식 트위터 갈무리)
'승격팀' RB 라이프치히의 돌풍이 무섭다. 독일 분데스리가 선두까지 꿰찼다.
라이프치히는 19일(한국시각)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엘 레버쿠젠과 2016~2017 독일 분데스리가 11라운드에서 빌리 오반의 결승골을 앞세워 3-2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라이프치히는 올 시즌 개막 후 11경기 무패(8승3무)로 승점 27을 기록해 당당히 분데스리가 순위표의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 비록 바이에른 뮌헨(승점24)가 1경기를 덜 치른 만큼 순위가 다시 바뀔 가능성은 있지만 라이프치히는 이 승리를 통해 분데스리가의 역사를 새로 썼다.
11경기 무패는 1993~1994시즌 뒤스부르크의 10경기 무패(5승5무)를 뛰어넘는 역대 분데스리가 승격팀 최다 무패 신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1997~1998시즌 카이저슬라우테른이 11라운드까지 기록했던 승점 26을 뛰어넘어 11라운드까지 역대 승격팀 최다 승점의 새로운 주인공이 됐다.
라이프치히는 원정 경기에서 전반 1분 만에 케빈 캄플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선보였다. 하지만 3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미드필더 율리안 바움가르틀링거의 자책골이 터지며 팽팽한 흐름이 계속됐다.
레버쿠젠은 전반 추가시간 율리안 브란트의 추가골로 2-1로 앞선 채 후반을 시작했다. 후반 8분에는 페널티킥까지 얻었지만 하칸 찰하노글루의 페널티킥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흐름이 뒤집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