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수만 SM 대표 프로듀서, S.E.S 슈, 유진, 바다, 유영진 SM 프로듀서(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원조 요정' 걸그룹 S.E.S.(바다, 유진, 슈)가 14년 만에 화려하게 돌아온다.
지난 1997년 데뷔해 '아임 유어 걸', '오 마이 러브', '드림스 컴 트루', '너를 사랑해', '저스트 어 필링', '달리기' 등의 곡으로 인기를 끈 S.E.S.는 지난 2002년 공식 해체를 선언해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S.E.S.는 활동 당시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리멤버' 프로젝트를 진행, 음원, 공연, 앨범, 리얼리티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형태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S.E.S.는 오는 28일 0시 SM 음원 공개 채널 '스테이션'을 통해 신곡 '러브 [스토리]'를 발표하고 이번 프로젝트의 서막을 올릴 예정이다. 11월 28일은 S.E.S.의 데뷔일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러브 [스토리]'는 SM 대표 작곡가 유영진과 유한진이 S.E.S.의 히트곡 '러브'를 재해석한 곡으로, S.E.S.의 또 다른 히트곡인 '아임 유어 걸'과 새로운 랩 구성이 추가된 매쉬업 사운드가 색다른 감상 포인트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S.E.S.는 오는 12월 30~31일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단독 콘서트 '리멤버 더 데이'를 개최하며, 내년 1월 2일에는 스페셜 앨범을 발매할 계획이다.
S.E.S.의 데뷔 20주년 기념 프로젝트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리멤버 - 아임 유어 S.E.S'로도 제작된다. 12월 5일부터 순차적으로 SK 모바일 동영상 어플리케이션 '옥수수'에서 컴백을 준비하는 멤버들의 생생한 모습을 담은 리얼리티 영상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S.E.S.와 SM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발생하는 전체 수익금의 20%를 기부하기로 결정해 눈길을 끈다.
이는 지난 2009년부터 매년 '그린하트 바자회'를 개최하고, 2014년 사회 공헌 브랜드 '스마일'을 론칭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회 공헌 활동을 전개해 온 바다, 유진, 슈와 마음을 모은 것이라고 SM 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