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우즈베키스탄을 상대한 11월 A매치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한국 축구는 45개월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30위권에 재진입했다. 이한형기자
무려 45개월 만에 한국 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30위권에 복귀했다.
한국은 24일(한국시각) FIFA가 발표한 11월 남자축구 세계랭킹에서 지난달보다 7계단 뛰어오른 37위에 올랐다.
캐나다와 평가전(2-0승)에 이어 우즈베키스탄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특히 지난달 세계랭킹에서 44위(한국)와 48위(우즈베키스탄)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는 점에서 순위 상승이 가능했다.
한국 축구의 세계랭킹 30위권 진입은 2013년 2월의 38위 이후 무려 3년 9개월 만이다. 2013년 3월 47위로 밀려난 이후에는 계속해서 40~60위권에서 오르내렸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중에는 이란(30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순위를 지켰다. 일본과 호주가 각각 45위, 48위로 뒤를 이었고 우즈베키스탄은 무려 14계단이나 순위가 떨어진 62위가 됐다.
한편 러시아월드컵 남미예선에서 고전 중인 아르헨티나는 여전히 세계랭킹 1위를 유지했다. 브라질이 독일과 순위를 맞바꾸며 2위로 올라섰다. 칠레도 두 계단 뛰어오른 4위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