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용태 의원이 2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새누리당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상민 전 의원 등 새누리당 탈당파 전현직 의원들은 27일 "12월 9일까지 탄핵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남 지사를 비롯해 김용태 의원 이성권, 정태근, 김상민, 박준선 전 의원 6명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탄핵 정국을 논의했다.
탈당파 모임 간사인 이성권 전 의원은 회동 직후 브리핑에서 "야3당과 새누리당 비상시국회의가 머리를 맞대고 협의 절차를 논의해야 한다"며 "필요하면 탈당파도 힘을 보탤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 의원들이 탄핵에 대해 입장을 명확히 밝혀줄 것을 촉구했다.
이 전 의원은 "국민들은 의원들이 탄핵에 찬성했는지 반대했는지 궁금해한다"며 "헌법 기관의 책임자로서 입장을 명확히 밝혀 달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대안 세력으로서 활동을 강화할 생각"이라며 앞으로 수요일과 일요일 탈당파 모임을 정례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