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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김현웅 법무 사표 수리…최재경은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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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대통령, 김현웅 법무 사표 수리…최재경은 보류

    김현웅 법무부 장관.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주 제출된 김현웅 법무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청와대가 28일 밝혔다.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표 처리는 보류됐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박근혜 대통령은 법무장관의 사표를 수리하고 민정수석의 사표는 보류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김 장관은 대통령을 피의자로 규정한 검찰 수사결과와 관련한 청와대와 검찰의 갈등을 들어 지난 21일 밤 사표를 냈다. 최 수석은 이후 같은 책임을 느낀다며 박 대통령에게 사의를 밝혔다.

    박 대통령은 사정라인 수장들의 잇따른 사임을 우려해, 이들의 사의 철회를 설득해왔다. 그러나 김 장관은 끝내 사의를 꺾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 수석 역시 사의를 유지하고는 있으나 근무를 계속하면서 박 대통령의 처분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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