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스키스 출신 고지용이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합류한다. (사진='무한도전' 캡처)
1990년대를 풍미했던 인기그룹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이 KBS 육아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합류한다.
KBS 측은 고지용이 오랜 고심 끝에 '슈돌'에 고정출연한다고 30일 밝혔다. 첫 녹화는 내달 초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 '슈돌'에는 이휘재·이동국·기태영·이범수·양동근·오지호·인교진 등이 출연하고 있다.
고지용은 "맞벌이 부부로 바쁜 일상을 보내며 아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적어 항상 미안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아들과 많은 추억을 쌓고,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고지용은 한 가족의 가장으로서 이제 젝스키스 멤버로 활동한 순 없지만 '제가 참여할 수 있는 영역 안에서 팬 여러분들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도록 노력해보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슈돌' 제작진은 "평일엔 일하고 주말엔 육아를 해야 하는 고지용의 모습은 많은 직장인 아빠들의 공감을 자아낼 것이다. 일하느라 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지켜볼 시간이 없는 이 시대 아빠들의 이야기를 진정성 있게 전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고지용은 지난 2013년 허양임 씨와 결혼해 현재 아들 고승재 군을 두고 있다. 고지용을 쏙 빼닮은 것으로 알려진 고승재 군과 친구 같은 아빠 고지용이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슈돌' 제작진은 고지용의 인간적이고 진솔한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