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타계한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조문을 위해 조문단을 이끌고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 도착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0일 보도했다.
아바나의 한인회 관계자는 방송을 통해 "최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북한 조문단이 쿠바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북한의 2인자가 쿠바를 방문했지만 (쿠바 주재 북한) 대사관은 여전히 조용했다"고 말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8일 최 부위원장과 김용수 당 중앙위원회 부장, 서홍찬 인민무력성 제1 부상, 류명선 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신홍철 외무성 부상 등이 쿠바를 방문하기 위해 출국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애도 기간으로 선포하고 조기를 게양했으며,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 주재 쿠바 대사관을 찾아 조의를 표했다.